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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NY in NZ ] # Day 7 : 클레이클리프 + 타라스 _ 부제 :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이 틀림없어요.. 뉴질랜드 남섬 23박 여행기![ 해외통신원 _ 2020년 하반기] 2023. 5. 3. 23:55
Kia Ora!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해외통신원 송지니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이나믹했던
마운트쿡에서의 여행기를 들려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안야의 차를 타고
마운트쿡 > 퀸즈타운
으로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경유한
클레이클리프 & 타라스의
다채롭고 풍요로운
풍경들을 공유해드리려고합니다!
남섬의 숨은 절경을 만나볼 준비가 되셨다면
함께 출발해보시죠!
렛츠긔릿!
>.<
이른 아침,
숙소가 잇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ㅠㅠ
일찌감치 일어나 숙소 창 밖의
엄청난 절경을 바라보며
아침 사과를 먹습니다.
몸 뿐만아니라 정신까지
맑아지는 이 기분!
(사실 사과는 에피타이져였고
J언니가 끓여준 라면이 메인이였다는건
저희들만의 비밀! ;D )
짧은 시간안에 정이 잔뜩 들어버린
J언니와 다시 만나자며 작별인사를하고
숙소 앞으로 데리러와준 안야의 차를 타고
퀸즈타운으로 향하여 출발했습니다!
크 오늘도 끝내주는 날씨와 미친 레이크뷰 ..ㅠㅠb
시시각각 얼굴을 바꾸는 차창 밖 풍경
창 밖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저 멀리 오늘의
첫번째 경유지인 클레이 클리프가 보입니다!
멀리서 부터 한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지형!
입구에서 차량 한 대당 5달러라는
기부금을 내고 입장을 하면 되는데
양심껏 스스로 지불하는 아름다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려다본 클레이 클리프!
멀리서 봤을 때는 그다지
커보이지 않아서
음~ 아담하네~ㅎㅎ
라고 생각했는데요 ..
가까이 갈 수록 그 위용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뚜둥!
얼마나큰지 실감이 잘 안가신다구요?
짠!
덩치로는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저도
바로 개미맨으로 만들어버리는
스케일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자갈돌 부터 제법 큰 바위까지
돌들이 사방에 깔려있어
미끄럽고 위험한 길을
성큼성큼 올라가는 안야..!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 경사가 제법 아찔합니다..!
휴! 고도가 높아질 수록 점점 넓어지는 시야!
미니 그랜드캐니언이라고도 불린다고하는데
저는 어쩐지 요르단의 페트라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두려움도 잊게하는 인증샷타임 ㅋㅋ 호다닥 찍고 얼른 내려왔답니다 ㅎㅎ
병풍에 그려진 그림같은
클레이 클리프의 멋드러진 풍경을
마지막으로 한번더 싸악 감상해주고,
다시 부지런히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 있는 법!
린디스패스 전망대 같은 뷰포인트에서는 멈춰주는게 인지상정입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의 흔적도 보이네요
사진을 호딱 찍고 다시 차에 오릅니다!
사진을 호딱 찍고 짧게 감상을 마친 뒤 다시 차에 오릅니다!
그렇게 한 참을 달리다가,
고픈 배도 채울 겸 한 숨 돌리기위해 들린
저희의 두번째 경유지는
슈렉의 고향 타라스입니다!
작고 작은 아기자기한 마을!
여기서 잠깐!
슈렉이라고해서 애니메이션을
떠올리셨을 분들도 계실텐데요~!
슈렉은 사실 뉴질랜드에서 국민적 인기를 자랑하던
한 메리노 양의 이름입니다!
한 농가의 울타리를 탈출한 뒤 사라진 줄로만 알고있었다가
6년 뒤 어느 한 동굴에서 살아있는 것이 발견이되었고,
이 후, 일반 양에서 체취할 수 있는 털의 6배인 23kg의
털 무게로 세계 신기록에 이름을 올린 뒤
키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가
지난 2011년 별이 된 양이라고 하네요..!
마을 안쪽에 작게나마 이 양을
기억하기 위해 갤러리도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ㅎㅎ
소박하지만 슈렉에 향한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공간ㅎㅎ
이 곳에 들른 본 목적인 브런치를 즐기기위해 찾은 카페앞 화단!
유럽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작은 카페의
야외테이블에 앉아 좋은 날씨를 만끽하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겼습니다!
밥을 다 먹고 소화시킬겸
작은 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작은 역
가게 뒤의 작은 정원
기념품샵에서 판매하고 있던 것들 ㅎㅎ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레시피북이라니 ㅎㅎ
너무 귀엽지않나요!
이 외에도 수공예품부터 정원용품, 울로만든 의류 등등
크진 않아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한 쪽 벽에는 방문객들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게 보드가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어디서왔냐는 물음에 각자의 개성을 담아
답한 방문객들 ㅎㅎ
저도 한 구석에 저의 흔적을 남겨보았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계시던
기념품샵 주인분이 적어줘서 고맙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내주시네요 ㅎㅎ
이토록 규모는 작지만 주민들의
애정이 넘치는 타라스♡
혹시라도 지나치게 되신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꼭꼭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과일로 유명한 크롬웰을 지나서 조금 더 달리면 곧 퀸즈타운 도착입니다 ..!
타우포에서 퀸즈타운까지 짧지 않은 시간을 달려야했지만
중간 중간 뷰포인트에 들려 사진을 남겨주고,
운전을 하면서도 이 곳은 어떤게 유명하고
어디가 좋은지 옆에서 설명해주는 안야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정말 재밌게 올 수 있었습니다!
테카포에서 마운트 쿡 까지,
그리고 또 마운트 쿡에서 퀸즈타운 까지,
중간중간 타즈만 빙하, 클레이클리프, 타라스 등등..
구경시켜준걸로도 모자라 항상 숙소 앞에서 픽업해서 내려주기까지..!!
천사같은 안야의 과분한 친절에 너무나 고마워
제가 호스텔 보드에 적어둔
차량쉐어 금액이 너무 작게 느껴질정도였습니다ㅠㅜ
그.런.데!!!
퀸즈타운에 도착하여 수줍게 쉐어비를 건네자
이 마저도 받지 않겠다는 안야!!!!
몇 번이고 설득해보았지만
너무나 완강한 안야의 태도에
한 발 물러서 퀸타에서 떠나기전
저녁을 사는걸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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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뒤..!
뒤늦게 퀸타로 내려온 J언니까지 다함께 합세해
안야에게 한식도 소개해주며 다같이 포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훈훈한 엔딩~
...인 줄 아셨쬬?!
저희는 여행이 끝난 뒤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클랜드에 살면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의 70-80%정도가
오클랜드에서온 사람이라는 점인데요ㅋㅋㅋ
안야도 마찬가지여서,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바로 어제!
다시 만나 이번에도 크나큰 은총을 입고왔습니다 ㅋㅋ
이번에도 역시나 집앞에서 픽업/드랍 해주어(ㅠㅠ)
마타카나 빌리지 마켓 구경부터, 고트아일랜드에서 패들보딩과 스노클링까지!
안야가 장비까지 전부 빌려준 덕분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속에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물고기들과 놀며 인어공주 간접체험을 하고왔네요..
( 하루종일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이 날의 사진과 영상은 따로 정리해서 올릴게요! >.<ㅎㅎ)
이 정도면 평생 쓸 인복 다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더 놀라운 사실은..
바로 이 퀸즈타운에서 또 다른 역대급 인복을
또 경험하게 됩니다..
(진짜 인복 무엇...)
그리하여 다음 포스팅에서는!
남섬 여행 중 가장 다채롭고
액티브했던 퀸즈타운에서의 5일간의
여행기로 다시 돌아 오도록하겠습니다!
기대 많이많이 해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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