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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대문 꽃시장/대도상가 E동 3층] 처음으로 꽃시장 다녀온 후기~! (위치/가격/물품보관소/뚜벅이/브라이덜샤워/팁)
    ✧ JINNIUS Review ✧ 2023. 2. 22. 22:51

     



     

    이달 초, 친한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가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태어나 처음으로 꽃시장에 처음 다녀와보았는데요,

    꽃시장을 하면 떠오르는 곳은 <양재꽃시장>이었지만,

    뚜벅이인 저는 최대한 브라이덜샤워 장소와 멀지 않은 곳을 물색해야했고,

    가까운 남대문시장에도  꽃시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재 꽃시장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아도 4호선 회현역과 가깝고,

    무엇보다! 새벽같이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습니다.

    자정에 열려 다음날 오후1시에 문을 닫는 양재시장과 달리,

    남대문 꽃시장은 새벽3시에 열어 오후3시(금,토는 오후4시)에 닫기 때문에

    브라이덜샤워를 할 숙소에 체크인 하기 전에 후다닥 다녀 올 수 있었답니다.

     

    - 위치-

    회현역(지하철4호선) 5번출구 or 6번출구로 나와

    2분정도 걸어가시면 E월드 건물이 보이실텐데요,

    꽃시장은 바로 이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로드뷰

     

    여기서 팁하나,

    혹시라도 저처럼 짐이많아 지하철 역에 물품을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5번출구 쪽 계단을 이용하길 추천드립니다. 회현역은 특이하게 물품보관소가 개찰구 안 쪽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자리가 없을까봐 <또타락커>어플을 이용하여,

    가는 길에 미리 대형보관함을 예약하고 갔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널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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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꽃시장으로 돌아와 마저 이야기하자면,

    3층에 들어서면 바로 눈앞에 형형색색, 향기로운 꽃들의 향연에 눈이 핑핑 돌아가실테지만, 

    지갑부터 열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른 뒤 먼저 3층을 한바퀴 휘 돌아보시길 추천드려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10분 ~ 15분이면 대충 어떤 종류의 꽃들이

    어느정도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지 파악이 되실거예요.

     

    그리고 남대문꽃시장에는 생화 뿐만아니라 조화, 그리고 묘목이나 화분들도 팔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했습니다.

    저는 시간내에 사야할 꽃들이 있었으므로, 한눈팔지 않으려고 부던히 애를 써야했지만, 

    한 두시간정도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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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아마 미리 원하는 꽃의 색감을 정해놓고 갔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브라이덜 샤워를 구상하며 사전에 계획한 전체적인 컨셉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코랄+화이트 계열의 꽃들이 필요했고,

    이 꽃들을 더욱더 빛나게 해줄 자잘한 초록이들 (a.k.a 풀떼기)을 사야겠다 마음먹었고, 

    예산은 적게는 5만원 ~ 10만원 선으로 구매를 해야겠다 계획했습니다.

     

     

    이날 제가 구매한 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거바나, 망고튤립, 별튤립, 수선화, 카네이션, 백장미 (그 외 이름모를 다양한 꽃들) 등등..!

    파티의 컨셉과 맞으면서, 가장 싱싱해보이는 아이들로 골라서 데려오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골라온 꽃들은 한 단에 대략 적게는 5~6천원, 많게는 만원대 후반까지 들었고,

    생각보다 초록이들..(달리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 꽃보다 비싼경우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약 10종류의 꽃과 식물을 사는데에 도합 총 8만원 정도 들었구요, 펼쳐놓은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온 꽃들을 카운터 위에 쫙 펼쳐놓으니 바라만 봐도 눈이 즐겁더라구요.

    이 꽃들은 손재주 좋은 친구의 손을 거쳐 부케로 재탄생되었구요,

    화병에도 예쁘게 꽂아 브라이덜 샤워 내내 분위기메이커로, 그리고 또 촬영 소품으로도 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해냈습니다.

     

     

     

     

     

    너무 예쁘죠? 

     

     

     

    이런식으로 그때 그때, 다양한컨셉에 맞춰 이런 저런 꽃을 소품으로 활용하니 사진 퀄리티도 함께 올라 가더라구요 ㅎㅎ

     

     

    다음 날 아침 향긋한 꽃향기와 함께 눈을 뜰 수 있던 것은 보너스~!

    체크아웃을 앞두고 이제 꽃들을 어떻게 들고가야하나 궁리하다가,

    지난 날 마셨던 일회용 음료컵 입구부분을 조금 넓히니 사이즈가 얼추 맞아 요렇게 잘 들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ㅎㅎ

     

     

     

    10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다양한 꽃을 사서 알차게 활용 할 수 있다니,

    앞으로도 꽃시장을 종종 애용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여기까지, 남대문꽃시장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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