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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JINNY in NZ ] # 뉴질랜드 오페어의 일상 _ 근무일 ver. (집안일/스케줄/자유시간)
    [JINNY IN NZ ]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 2023. 7. 4. 18:16

     

     

     

    Kia Ora~!

    오늘은 오페어로서의 저의 일상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물론 모든 오페어의 일상이 저와 같을거라고 장담해드릴 순 없고,

    제가 있던 곳보다 업무강도가 낮거나 높은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오페어가정의 컨디션은 다 다를테니 부디 아~

    이런 오페어도 있구나~ 참고만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해 보았어요!

     

    이해하시기 쉽도록 타임라인 순으로 정리해볼게요!

    (간결한 서술을 위해 일기쓰듯 적어, 반말 처럼 들릴 수 있는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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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day - Friday 

    (AM 7~9 / PM 3~6)

     

     

     

    7 AM : 기상

    알람을 끄고 침대에서 나오는 순간 출근 끝!

    (진짜 개꿀인 부분..)

     

    출근하시는 호패런츠를 배웅하고,

    첫 째(12살 여아)를 깨운다.

    첫 째가 샤워 후 옷 갈아입고

    아침을 알아서 챙겨 먹는 동안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싼다.

    (주로 샌드위치, 오트밀바, 과일, 스틱당근, 요거트 등..을 도시락통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대부분 완제품으로 나온 스낵류이기 때문에 소분하여 통에 담아 간단히 챙겨줘도 괜찮지만, 

    밥생밥사 한국인의 기준에 성장기 아이들의 식단으로는 한참 부실하게 느껴져

    참치를 넣은 김밥을 함께 챙겨주기 시작했는데 한식을 사랑하는 첫째가 이 식단을 무척 좋아했다~!

    (가끔 특식으로 떡볶이도 싸주면 눈에서 하트 발사 ㅋㅋㅋㅋ)

     

     

     

    7:30 AM

    둘 째(9살 남아)를 깨운다.

    둘 째도 마찬가지로 씻고 옷갈아입고 아침만들어 먹기를 스스로 하지만,

    잠에 약하고 시간개념이 아직 부족해서

    옆에서 시간이 어느정도 남았는지 주기적으로 알려줘야한다. 

    (a.k.a. 폭풍잔소리)

     

     

     

    7:45 AM

    첫 째가 통학버스를 타러 집을 나선다.

    교통카드, 도시락, 핸드폰 등을 챙겼는지 확인한다.

    둘째가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동안 나도 아침을 챙겨먹고

    옷을 갈아입는다. 

     

    내가 사랑한 아침 조합~! (요거트+그래놀라 & 새콤한 그래니스미스 사과!)

     

     

     

     

     

    8:30 AM

    집앞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둘째의 학교까지 함께 걸어간다.

    교문 앞까지만 데려다 줘도 되지만 별로 멀리 떨어지지도 않은 교실 앞까지

    같이 걸어가주면 되게 좋아해서 교실앞까지 함께 걸어가다보면

    마주치는 아이들마다 내게 소개를 해준다 ㅋㅋㅋ 

     

     

     

     

     

     

     

    8:45 AM

    집으로 돌아와서 간단한 정리를 하면 어느새 오전 근무 끝~!

     

     

     

     

     

     

     

    9:00 AM - 3:00 PM

    약 6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보통 아침 요가를 한시간 정도 한 뒤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그날그날 먹고싶은걸 만들어 점심으로 먹으면 정오가 된다.

     

    오후시간에 하는 일로는,

     

    (가끔) 공부, 그림, 피아노와 같은 자기계발을 하고,

    (매일) 고양이들과 침대에서 뒹굴거린다. (그러다보면 높은 확률로 낮잠을 자게 됨)

     

    다 다른 날 찍은 사진인게 킬포 ㅎㅎㅎ 다리를 못 뻗고 자는게 습관이 되었읍니다..(저릿)

     

     

    ㅋㅋㅋㅋㅋㅋㅋㅋ;;

    배도 부르고 창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데

    고양이까지 옆에서 골골거리며 자고있으면

    몰려오는 잠을 막을 방법이 없으니깐~~~...

    ( 이상으로 배짱이의 변론을 마칩니다 )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는 이 시간을 이용해서 나갔다 오기도 하고,

    심심하면 근처 쇼핑몰에 위치한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려오거나,

    한인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기도 한다~!

     

     

     

     

    3:00 PM

    오후근무 시작

     

    둘째를 하교 시간에 맞춰 교문으로가 아이를 데려온 뒤, 오후 일과를 시작한다.

    (손 씻기, 도시락 씻기, 숙제하기, 방 정리하기)

    첫째도 뒤이어 귀가하고, 마찬가지로 오후 일과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각자 오후일과를 끝낸 뒤엔 자유시간을 갖게 한다.

    주로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디바이스타임을

    갖기때문에 크게 손이 갈 일이 없어,

    나도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틀어놓고 *집안일을 한다.

    (어떤 집안일을 하는 지는 아래에 상세히 적어두었습니다!)

     

     

     

    6:00 PM

    호패런츠가 퇴근하시는 시간~! ( = 근무끝)

    오전2시간 + 오후3시간 = 5시간의 근무가 끝이났다~!

     

    호대디가 준비해주신 저녁을 다함께 먹고,

    남은 저녁 시간 동안은 조용히 각자 할거 하며

    휴식하거나, 취미시간을 가지다가 잠자리에 든다.

     

     

    간혹 호패런츠가 야근을 하여 베이비시팅(=추가근무/야근)을 해야하는 날의 경우에는,

    애들이랑 티비보며 저녁을 먹은 뒤, 셀프케어(양치,세안)을 시킨 뒤

    7시에 침대에 눕히고 30분정도 책읽는 시간을 갖고 바로 소등을

    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물론 초반엔 부모님이 안계신 틈을타 아이들이 잔머리를 꼬물꼬물 굴리려고 햇으나,

    노하우가 생겨 나중엔 손쉽게 핸들 가능ㅋ.ㅋ)

     

     

    /

    Chores :

     

    내가 오페어로서 하는 집안일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가정마다 상이할 수 있습니다!)

     

     

    + 짧은 근무시간동안 아래 나열하는 집안일을 다 할 수 없으므로,

    월-금 동안 리스트중 1~3개 정도 골라서 하면 됨~!

     

     

     

    * 진공 청소기 돌리기

    거실/부엌과 같은 공용공간, 아이들 방 + 내 방 (호패런츠방  제외)을

    월-금 동안 구역을 나눠 돌린다. (내 방만 매일 돌리는건 비밀..^.~ㅎ)

     

     

    * 부엌 정리하기

    설거지는 식기세척기가 하기때문에

    내가 하면되는 일은 그릇장에 정리하기 뿐이지만..

     

    시간이 조금 남는 날엔

    전자렌지나 가스레인지 청소 등을 한다.

    물론 오페어의 업무밖의 일이었지만,

    어차피 나도 같이 쓰는 주방이니 깨끗하면 좋고,

    휴일 날 해야했던 집안 일이 하나 줄어들어,

    호스트패런츠도 고마워 하시니 서로 윈윈~!

     

     

    * 세탁하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했다~!

    어차피 내가 입은 옷도 빨아야 하기때문에 밝은색/어두운색 나누어서 했고

    금요일엔 아이들의 유니폼을 세탁해야해서

    주로 화/금에 하게되었음!

     

    프로방해꾼 222

     

     

     

     

    * 메인 화장실&욕실 청소 (서브 제외)

    메인 화장실은 아이들과 내가 함께 쓰는 공간이니만큼

    청결히 관리하기 위해 간단한 청소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소독, 욕조, 샤워부스까지 닦는 대청소는 격주로 ~!

     

     

    * 아이들 침구 갈기

    2~3주에 한 번씩 해줌!

    (내 침구는 매주 가는 것도 비밀...ㅎㅎ)

     

     

    *도시락준비

    일을 배우던 초반에는

    다음 날 도시락을 전날 오후에 미리 싸두었지만,

    손에 익은 뒤로는 당일 아침에 싸는것이 가능해졌다.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삼각김밥 정도만

    월요일에 5일치를 미리 만들어 두고 하나씩 꺼내서 싸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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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큼직한건 대충 이정도!

    나열하니 많아보이기도 하지만,

     

    총 3시간의 짧은 오후 근무시간동안

    위의 리스트들 중 한 두개의 일만

    골라서 하면 되서 사실상 그리 많진않다 ㅎㅎ

     

    그리고 일이 금방 끝난 날은 애들이랑 같이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 하며

    근무아닌 근무를 하는 날도 많아서

    업무 강도는 낮은 편!

     

    그리고 아이를 보는 부분을 제외하면,

    집안일은 보통 퇴근하고 집에서 해왔던 일들이니

    이걸 돈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득인 부분..?




     

    여기까지~!

    오페어로서의 근무일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휴일이야기도 안해볼 수 없겠죠~?

    다음 포스팅은 휴일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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