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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NNY in NZ ] # 1 0 . 온천욕을 하면서 별을 볼 수 있는 데가 있다구요?! / 뉴질랜드 남섬 23박 여행기!카테고리 없음 2023. 4. 13. 00:09
Kia Ora!
안녕하세요♡
3번째 여행기 포스팅을 들고온
뉴질랜드 해외통신원 지니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크라이스트처치 + 아카로아
이야기를 담아보았는데요,
오늘은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테카포로 향해 2박 3일간 머물며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보도록하겠습니다 ㅎㅎ
바로 시작해볼게요!
모험과 환상의 나라,
뉴질랜드로~
렛츠긔릿!
ㅋ▽ㅋ
따듯한 햇살과 파란하늘 덕분에 기분좋게 맞는 아침!
인터시티 버스를 타고 테카포로 이동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로빈은 가는길에 먹으라며
간식을 챙겨주시고
남편분은 출근 길이라며
버스 정류장까지
배웅을 해주셨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뿐이였던 이 곳..ㅠㅠ♡
간식을 야금야금 까먹으며 창 밖 감상을 하다보니
멀찍이만 보이던 남알프스가 점점 가까워지는게 느껴집니다!
Tip
치치 > 테카포
버스탑승시 우측좌석을 이용하시면
만년설이 뒤덮힌 서던 알프스 산맥을
가는 길 내내 감상할 수 있답니다!
뉴질랜드스러운 뷰
중간에 제랄딘 [Geraldine]에 잠시 정차해서
휴게시간을 갖는동안 기념품샵 구경도했습니다 ㅎㅎ
드디어 테카포 도착!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엄청난 풍경에
마음을 빼앗길뻔했지만,
정신을 다잡고 체크인을 하기위해
발걸음을 뗏습니다ㅎㅎ
제가 머물 숙소는 예쁘기로 유명한 테카포 YHA!
(2023.04 추가 : 최근에 전해듣기로는 운영을 중단했다고하니 체크해주세요!)
-Tip-
남섬여행을 일주일 이상 하신다면
YHA멤버십도 고려해보세요!
숙박비10% 할인부터 인터시티버스할인도
가능하답니다!
그런데 같은 버스에서 내려
저를 앞서가는 한 동양인 여자분이
YHA로 들어가는거 아니겠어요?!
혹시나하고
말을 붙여봤더니 역시나 한국분!
인삿말 몇마디 나눴을 뿐이지면
저는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베프가 될 것이라고 말이죠 ㅋㅋㅋ
(앞으로 여행기간 동안 총 3번 재회하게 되어
자주 등장할 예정이니 편의를 위해
J언니라고 칭하도록하겠습니다!ㅋㅋㅋ)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남아
저희는 우선 짐을 맡기고,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리뷰가 증명하듯 너무나 깔끔하게 관리가잘되어있었습니다!
특히 뷰가 진짜 대박..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J 언니와 저는 공통점이 많았는데요!
일단, 첫째로는 해 떨어지면 절대 혼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것!
저희 둘다 여자고 홀로 여행을 하고있다보니
동행없이는 밤거리를 다닐 생각조차 하지 않는데요,
그러다보니 스파를 하며 별구경을 할 수 있는
*스타게이징투어를 알게 되었을 때도
(https://tekapostargazing.co.nz/)
너무너무 하고싶지만 선뜻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토로하자,
너무나 흔쾌히 같이가자고 이야기를 해주는 J 언니!
그자리에서 바로 이날 밤 10시 투어 예약을 마쳤답니다!
( 9시 투어는 마감되어 못했지만
후에 이 것이 신의 한수가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로는,
저희 둘 다 뚜벅이인지라,
쿡커넥션 셔틀이 중단된 이 시국에
마운트쿡을 가기위해 차량쉐어를
찾고있다는 것이였는데요!
이 또한 둘이 함께 찾아보기로 했답니다!요롷게 생긴 곳이 개시판!
<호스텔/백팩커 에서 차량동행 구하기>
1. 프런트에서 종이와 펜을 요청한다.
2. 이동 날짜 / 인원(짐) / 보상(오일쉐어or사례금)
*연락처 등을 적는다
3. 개시판에 부착한다!
+
같은 방 룸메나
식당이나 라운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수소문하는 것도 방법!
일단 차량쉐어 글을 붙여놓고,
고픈 배를 채우기위해
숙소를 나와 J언니와 함께 간 곳은
맥캔지 카페 바& 그릴!
도톰한 스테이크 패티와 잘 구운
베이컨과 파인애플이 들어가있어
입안에서는 육즙+과즙 파티가 팡팡팡!
특이하게 비트가 들어가있었는데
이게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밸런스가 좋았답니다!
두툼하게 튀긴 감튀도 겉은
엄청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서
양이 엄청 많은데도
마지막 한 입까지 해치웠네요!!
(후에 먹어본 퀸즈타운 퍼그버거보다
저는 이 버거가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어요!)
그렇게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시킬겸
테카포 레이크 산책 시작!
선한 목자의 교회!
주민들의 모금으로 지어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 중
하나라는 선한 목자의 교회!
출입은 불가했으나 뒤로난 큰 창에 반사된 풍경을 통해
내부에서 보는 뷰가 어떨지 예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없던 신앙심도 생길 것 같은 경건한 뷰..!
늠름한 양치기개 동상
눈정화 타임~
이런 감탄 밖에 나오지 않는 풍경을
오래오래 바라보고 있다보면,
너무 말도 안되게 예쁜 나머지
현실감이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사진을 꼭 찍어둬야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다시 보고 또 본다 한들
여전히 현실적이진 않지만요!
그렇게 즐거웠던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저희는 스타게이징 투어 전까지
각자 방으로 돌아가
잠시 한 숨 돌리기로합니다!
여기가 제가 묵은 4인실 여성전용 도미토리입니다!
저녁이 되자 제 또래로 보이는 3명의
말레이시안 여자친구들이 체크인을 했습니다!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수다를 떨다보니,
내일 마운트쿡으로 간다는 걸 알게되었고!
눈이 번쩍 뜨인 저는,
염치불고하고 혹시 나와 내 친구도
태워줄 수 있냐고 물어보았죠!
그러나.. 비록 지금 인원은 3명이지만,
차가 작고 짐이 많아 자리가
두자리가 날지는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하는
친구들 ㅠㅠ
그러면 내 친구 만이라도 안되겠냐고
사정사정을해서 결국 J 언니의 마운트쿡
차편을 해결해주었답니다!
(뿌-듯)
(그리고 이 선택이 나중에 제가 곤란에 처했을 때
아주아주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숙소를 나서서
걸어서 테카포 핫스프링스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셔틀도 운영하지만 예약 타이밍을 놓쳐 걸어가기로..ㅋㅋ)
구름에 가려 달조차 잘 보이지 않아
잘하면 별을 못볼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프런트데스크에 도착해서 문의하니
만약에 구름이 짙으면 VR고글을 착용하고
별을 올려다 본다고합니다!ㅋㅋㅋ
그래도 구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있으니
희망을 가져보라는 스텝분의 말!
부디 구름이 조금이라도 걷히길 바라며
대기실에서 투어가 시작하길 기다립니다.
투어시간이 가까워지자 심심하지 말라고
스크린에 천문학관련
상식들을 배울 수 있는 퀴즈들을
띄워주셨는데요!
라이카!
아는 문제는 재밌게 풀었지만
한 5번째 문제부터 슬슬 집중력을 잃기 시작한
인간 비글 송지니..
과연 내가 이 투어를 재밌게 할 수 있을까
슬슬 걱정이 될 때 쯔음,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들려왔습니다!
( 아마 전 시간대 투어를 하셨던 분들은 구름때문에
별을 제대로 감상을 못하셨을듯 해요 ㅠㅠ
저는 운이 좋아 타이밍이 잘 맞았지만,
혹시라도 예약하실 분들은,
그 날의 기상상황을 미리
체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또 한가지
가장 마지막 투어시간이여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카운터에서
물품보관을 해주셔서
락커비도 따로 들지 않았고,
타올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꺼내놔주셔서
대여비도 따로 들지 않았어요!
참고하세용!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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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추울까 제공되는 모포담요를 두르고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별을 보는 체험대로
이동을 했습니다!
해설자님의 설명을 듣고
스텝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별들의 진짜 모습들을
관찰 할 수 있었는데요!
지루할까 걱정했던 것이 우스울 정도로
정말 재밌고 유머러스하게 별에 관한
재밌는 정보와 상식들을 전달해주셔서
정말 몰입해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성의 예쁜 고리를 감상하던중
밑으로 슝 지나가는 별똥별을 본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네요..
그렇게 별보기 체험을 하는 동안
구름은 완전히 걷혀,
온천으로 이동할 때 쯤엔
여기저기서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설자분이 별에 얽힌 마오리문화의 전설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는 동안
특수 제작된 튜브에 누워
둥실둥실 떠다니며
따듯한 온천욕을 하며
별 구경을 할 수있답니다!
정말 신선노름이 따로없죠!?
테카포 여행 가신 분들 중
온천과 별을 좋아하시는 분이거나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
완전 추천합니다♡
원래는 테카포에서의 2박 3일 동안의
여정을 모두 한 포스팅으로
엮을 생각이였는데...ㅋㅋㅋ
스크롤 내리시다가 손가락이 아프실 것 같아
다음 포스팅으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부디 이번 여행기가 재밌고 유익하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